4차 대유행과 함께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자체 공무원들이 정신적,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선별진료소에서 무더위에 쓰러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으로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됐던 어제, 강원도 강릉시는 3단계 격상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확진자가 늘고 있고, 주말 풍선효과까지 걱정한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소상공인 피해를 걱정해 조금 버텨볼까도 생각했지만, 역학조사 인력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한근 / 강릉시장 (어제) : 일주일 정도 더 관찰 기간을 고민했습니다만 지금 직원들이 사실상 거의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고 직원 약간은 병가를 들어간 상태고….] <br /> <br />특히, 역학조사 과정에서의 듣기 민망할 정도의 항의와 거친 욕설을, 직원들이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관련 부서에서 경험 있는 직원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사 이동을 시켜야 할 정도라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동선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근 / 강릉시장 (어제) : 방역 체계 전체가 붕괴될 위기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루다가는 큰 문제가 생기겠다….] <br /> <br />서울에 있는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관악구청 직원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35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지원 근무를 하다가 탈진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선별진료소의 폭염 대책을 챙기라고 지시했지만, 아직 손길이 미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과 방역당국의 1년 넘는 사투에, 폭염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일선이 버텨낼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60605541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